을지로에서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다 보면 한 가지가 걸립니다. 가게가 작고 테이블이 붙어 있어서 옆자리 이야기가 다 들린다는 점입니다. 저희도 을지로3가에 매장을 열면서 그 부분을 제일 오래 고민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손님들께 을지로 술집치고 넓다는 말을 제일 자주 듣습니다. 손님들이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매장도 엄청 넓고 깨끗해요”, “을지로매장은 깔끔하고 넓어서 밥 먹기두 술먹기도 넘 좋아보여요” (손님 표현 그대로 옮깁니다). 왜 그런 말을 듣는지 저희가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

테이블 사이를 일부러 띄웠습니다

저희 매장은 조리 과정이 보이는 오픈키친과 여럿이 앉는 단체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을지로 골목의 오래된 가게들처럼 테이블을 촘촘히 놓지 않고, 테이블 사이를 넉넉히 띄웠습니다. 자리를 더 넣으면 매출은 늘겠지만, 손님이 편하게 이야기하다 가시는 쪽을 택했습니다. 트여 있는데도 아늑하다는 말씀을 듣는 건 조명을 그렇게 맞춰둔 덕입니다.

그래서 을지로 다른 가게에서 옆 테이블 눈치 보며 드시던 분들이 저희 매장을 다르게 느끼십니다. 한 손님은 “을지로는 가게가 작은 곳이 많아서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옆 테이블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라고 적어주셨고, 다른 분은 “매장 개방감 있는 구조인데 조명덕인지 아늑한 느낌을 줘서 대화에 좀 더 집중할수있었던것같아요”라고 하셨습니다.

조용하냐고 물으시면, 손님들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손님들이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자리가 꽉 찬 저녁에 오신 분은 “사람이 꽉차있음에도 대화하기 좋고 분위기도 좋고”, 점심에 오신 분은 “너무 시끄럽거나 정신없지 않아서 대화하면서 천천히 술 마시기 좋았던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공연 보고 밤에 오신 손님은 “주변에 있는 가게들은 다 너무 시끄러웠는데 여기는 음악도 손님들도 조용해서 하루 마무리 하기에도 그리고 대화하기에도 너무 좋았어요”라고 적어주셨는데, 저희가 듣고 싶던 말이었습니다.

화장실을 매장 안에 둔 이유

을지로 골목을 다녀보신 분이면 아실 겁니다. 화장실이 불편한 가게가 많다고들 하십니다. 저희는 화장실을 매장 안에 두고 남녀를 구분했습니다. 화장실에도 냉방을 넣었습니다. “을지로에서 깔쌈한 화장실 찾기 쉽지 않은데 여자 남자 분리되어 있어 너무 편안했고”, “화장실에 에어컨도 나오고 매장자체가 정말 청결하니 좋습니다” 같은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이 결정을 잘했다고 믿습니다.

여름에는 매장 전체 냉방을 세게 트는 편입니다. 사소해 보여도 술자리에서 마음 편히 자리를 비울 수 있느냐, 더운 날 들어와서 바로 시원하냐가 그날 저녁의 만족을 꽤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리는 이렇게 나뉩니다

오픈키친 쪽은 음식이 만들어지는 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둘이 오셔서 요리 구경하며 드시기 좋습니다. 단체석은 6명에서 8명까지 한 자리에 앉으실 수 있습니다. 예약은 점심 1명부터 8명까지, 저녁 2명부터 8명까지 받고 있고, 8명이 넘으면 매장으로 전화 주세요.

예약 없이 오셔서 바로 앉으시는 분이 대부분이지만, 금요일 저녁이나 단체 예약이 있는 날에는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신 분도 계십니다. 저녁 시간에 여럿이 오시거나 자리가 중요한 날이면 예약을 권해 드립니다. 예약하실 때 아래 내용을 함께 알려주시면 안내가 빠릅니다.

  • 인원과 도착 시간
  • 한 테이블에 다 앉아야 하는지
  • 생일이나 모임처럼 특별한 날인지
몇 명까지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나요?

단체석은 6명에서 8명까지입니다. 온라인 예약도 8명까지 받고 있고, 그 이상은 매장으로 전화 주시면 상황을 보고 안내해 드립니다.

화장실이 매장 밖에 있나요?

매장 안에 있고 남녀가 구분돼 있습니다. 화장실에도 냉방이 들어갑니다.

주도락 을지로점 예약하기

예약하기